1. 재난피해자 일상회복을 위한 『마음구호 프로그램』 개발 연구에 대한 소개

  ① 한국 트라우마 연구교육원의 연구진은, 독립된 자격으로, 2022년도 4월에, 행정안전부 재난구호과 측에서 발주한, ‘재난피해자 일상회복을 위한 『마음구호 프로그램』 개발 연구’의 수행을 위한, 연구계획을 제안하였고, 여러 심사를 통과하여, 최종 연구단으로 선정 되었습니다.

  ② 주혜선 원장님께서는, 해당 연구의 책임연구자로 연구팀을 이끌며, 연구를 수행할 예정입니다.

  ③ 또한, 한국 트라우마 연구교육원의 이나빈 수석책임연구원님과 명소연 책임연구원님께서는 해당 과제의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며, 김보경 선임연구원님과 최원탁 선임연구원님 및 이윤미 선임연구원님께서는, 해당 과제의 연구보조원으로 참여할 예정입니다.

2. 재난피해자 일상회복을 위한 『마음구호 프로그램』 개발 연구에 대한 주요 내용

  ① 연구과제명: ‘재난피해자 일상회복을 위한 『마음구호 프로그램』 개발 연구’

  ② 연구기간: 2022년 4월 20일 ~ 2022년 9월 17일.

  ③ 연구진:

    <1> 주혜선 (해당 연구과제의 책임연구원, 한국 트라우마 연구교육원 원장),

    <2> 이나빈 (해당 연구과제의 공동연구원, 한국 트라우마 연구교육원 수석책임연구원),

    <3> 명소연 (해당 연구과제의 공동연구원, 한국 트라우마 연구교육원 책임연구원),

    <4> 김보경 (해당 연구과제의 연구보조원, 한국 트라우마 연구교육원 책임상담사 겸 선임연구원),

    <5> 최원탁 (해당 연구과제의 연구보조원, 한국 트라우마 연구교육원 책임상담사 겸 선임연구원),

    <6> 이윤미 (해당 연구과제의 연구보조원, 한국 트라우마 연구교육원 책임상담사 겸 선임연구원).

  ④ 연구의 배경:

    <1> 국가적 차원에서 재난 심리회복지원 필요성의 확대

        ✔ 일상적인 사고 뿐만 아니라,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 등 전 지구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장기화 된 돌발적인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, 재난 심리지원에 있어서 국가의 역할은 점차 증가하게 되었습니다.

        ✔ 재난 피해가 전 사회구성원들에게 충격과 심리적인 어려움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시민들의 인식이 증가하면서, 재난 피해자 지원전략은 물질적인 지원 정책을 넘어서, 개인과 가족 및 지역사회의 심리·사회적 회복과 웰빙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전환 되었으며, 국내에서도 재난심리지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.

        ✔ 이에 2017년부터 행정안전부가 주관하여 진행하고 있는 국정과제 중 하나인, 통합적 재난 관리체계의 구축과 현장 즉시 대응 역량 강화에 대한 그 실천 과제로써,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에 대한 개정 및 일원화 된 중앙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운영 등 범정부적 차원에서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아가고 있으며, 중앙 재난심리회복지원단의 구성과 17개 시·도 재난 심리회복지원센터의 대표전화 개설 등의 사업 또한 수행되고 있습니다.

        ✔ 또한, 2020년 8월자로 행정안전부 측은, 심리 회복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『심리적 안정과 사회적응 지원대상 기준(고시)』를 제정하여 시행하고 있으며, 이를 통해 코로나 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등 새로운 유형의 재난에도 심리 회복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.

        ✔ 그러나, 실질적인 지역 재난 심리지원활동을 담당하도록 되어 있는 재난 심리회복지원센터의 경우, 각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하여,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에 재난 심리지원센터를 지정하고, 재난피해자의 심리 회복지원과 예방 및 홍보활동을 개별적으로 수행하고 있지만, 그 운영의 한계점에 대한 논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.

        ✔ 그 한계점 중 하나로, 전국 17개 시·도 재난 심리회복지원센터의 재난 심리회복지원 활동이 표준화 되어있지 않다는 점과 표준화 된 프로그램 및 활동의 부재로, 각 지방자치단체의 재난 심리회복지원센터 프로그램이 개별적으로 자체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, 그 프로그램의 양과 질에서, 지역별 편차가 존재하게 되며, 이는 지역별로 재난 심리회복지원의 역량 차이로 나타나고 있는 실정입니다.

    <2> 지역별 재난 심리회복지원 역량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표준화 된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

        ✔ 2021년을 기준으로는, 행정안전부와 중앙 재난심리회복지원단이 주관하고 있는 재난 심리회복지원 전문교육을 통해 재난 심리회복지원 서비스의 질이 관리되고 있습니다.

        ✔ 그러나, 그 교과 편성을 보면, 재난 심리회복상담기법과 관련 진단 도구의 활용 및 재난 스트레스 증상과 그 대처방안 등 개인적 차원에서의 대면상담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, 지방자치단체별로 그 밖의 다양한 유형의 개입 프로그램들(사례> 집단상담 프로그램이나. 신체감각치료 기반 프로그램, 또는 자기-집단 효능감 강화 개입이나, 회복탄력성 강화 개입 등)이 어떻게 기획 운영되고 있는지, 그 실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는 실정입니다. 

        ✔ 더욱이, 해당 프로그램들의 운영 측면에 있어서도, 재난 심리회복지원 활동의 대다수가 비상근의 외부 상담활동가들의 역량에 의존하고 있는 현 운영방식에는 내재적으로 그 한계가 존재하고 있으며, 특히, 재난 상담경험이 많지 않거나, 재난피해자 특성에 대한 이해가 제대로 수반되지 않은 상담사나, 프로그램 운영자의 경우, 그 서비스의 일관된 효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.

        ✔ 뿐만 아니라, 해당 프로그램들의 운영을 위한 표준화 된 Protocol이 부재하여, 누가 어떻게 실시하는가에 따라, 그 효과를 보장할 수 없는 실정이며, 또한 지방자치단체에서 해당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는 있지만, 개별 프로그램 운영의 지속성과 일관성 및 표준화 측면에 있어서도 한계를 보이고 있는 실정입니다. 

    <3> 재난 심리회복지원센터의 운영 목적에 부합한 프로그램 마련

        ✔ 상기와 같은 사유들로 인하여, 재난 심리회복지원센터의 운영 목적에 부합한 프로그램을 선별할 필요가 있는데, 예를 들면, 재난 심리회복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상은 누구이며, 재난 후 어떤 시점에서 제공이 이루어져야 하는 프로그램인지, 또 언제까지 제공할 수 있는지 등을 고려하여 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합니다.

        ✔ 아울러, 재난 심리회복지원이란, 재난 발생 시, 재난경험자와의 초기 신뢰관계 형성을 바탕으로, 심리상담 활동을 통하여,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으로 인해, 정신질환으로까지 악화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일련의 활동들을 일컫습니다.  

        ✔ 즉, 재난 심리회복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재난 심리회복지원 서비스의 목적은, 재난 관련 스트레스의 반응을 줄이고, 재난 발생 이전의 상태로 회복하는 것에 있습니다.

        ✔ 재난 심리회복지원센터를 통한 재난 심리회복지원의 대상 또한, 재난을 경험한 일반인으로 언급하고 있으며, 지원 방법 역시, 방문 활동과 교육 활동 및 위기상담 활동, 그리고 힐링 프로그램의 운영 등 일시적인 스트레스의 관리와 경미한 정신건강 문제의 해결 등에 대한 개입의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.

        ✔ 제공 기간 역시, 재난 심리회복 프로그램의 선정에 있어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항목이며, 재난 후 3개월 이내의 응급기 단계와 재난 후 6개월 이상의 회복기 또는 만성화기 단계에 따라 그 개입 목표와 요구되는 프로그램 및 활동이 상이하여야 합니다. 

        ✔ 일반적으로, 재난 심리회복지원은, 재난 발생 직후부터 한 달 이내에 이루어지는 초기 지원과 재난 발생 후 6개월 이내에 이루어지는 중기 지원 및 그 이상의 장기지원으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.

        ✔ 이처럼, 재난 심리회복지원의 이용대상과 그 제공 시점들을 고려하여, 재난 심리회복 프로그램 선정 시, 재난 발생 직후부터 단기와 중기 및 장기 동안의 심리 안정화와 심리적 고통 및 스트레스 경감, 그리고 일상회복을 목표로 일반인과 정신건강 저위험·중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습니다.

    <4> 효율적인 프로그램의 운영 방안 모색

        ✔ 프로그램의 운영 전략 역시, 재난피해자의 심리·사회적 회복 효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이며, 효율적인 서비스의 전달과 그 이용을 위한 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고려해야 하는 요소들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연구 되어오고 있는 실정입니다.

        ✔ 예를 들면, 지역사회 재난피해자들의 욕구에 대응하기에 충분한 양과 질 및 충분한 기간 동안의 서비스가 제공 되어야 하며(충분성), 재난피해자들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서비스에 대한 정보 안내와 홍보 및 자신의 문제 노출에 대한 불안감 등의 측면 또한, 고려 되어야 합니다(접근성).

        ✔ 뿐만 아니라, 프로그램의 수행을 위해 필요한 조직과 인력 및 자원이 적절하게 연결되어 있는지(연속성) 여부와 프로그램의 제공 기관이 운영에 대해 얼마나 책임을 가지고 있는지(책임성) 여부 및 서비스 제공자의 전문성 수준에 따라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지(전문성) 여부 또한 점검하여, 프로그램 운영 전략을 새롭게 모색하고 개선해 나아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.

        ✔ 이를 위해, 재난 심리회복 프로그램의 운영에 대한 연구가 수행되어야 하며, 그 운영 방안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, 17개 시·도 재난 심리회복지원센터의 설립 목표와 운영 특성 및 가용 역량을 고려한 사업 운영방안을 도출하여, 운영의 현장성을 무엇보다 확보해야 합니다.

        ✔ 또한, 프로그램 운영의 제한 요소와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여, 프로그램 운영을 다양화 하고, 제도화 할 수 있는 방안 또한, 보다 구체적으로 마련될 필요가 있습니다. 

  ⑤ 연구의 내용: 한국 트라우마 연구교육원은, 계약된 연구기간 이내에, 다음의 내용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.

    <1> 연구의 수행범위:

        ✔ 본 연구에서는, 재난 심리지원의 주관기관인 재난 심리회복지원센터가 재난으로 영향을 받게 된 저위험·중위험군들을 대상으로 실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개발하고자 합니다. 

        ✔ 본 연구에서는, 재난 발생으로 인한 스트레스 증상의 감소와 일상 회복을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, 심리회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합니다. 

        ✔ 현재, 재난 심리회복지원센터는, 전담 인력이 재난 현장에서의 심리지원과 구호지원에 대한 정보제공 및 고위험군에 대한 발굴이나. 연계에 대한 종합적인 역할을 수행 하도록 하고 있으나, 현실적으로 그 구성원들이 센터장과 전담 인력 1명 또는 2명으로 구성되어 있어, 직접적으로 프로그램을 수행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.  

        ✔ 본 연구에서는, 재난 심리지원 프로그램의 효과적인 구성 요소들을 중심으로, 표준화 된 교안을 마련하여, 재난 심리지원 활동가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. 

    <2> 연구의 목적:

        ✔ 본 연구의 목적은, 재난경험자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도울 수 있는 마음구호 프로그램 표준(안)을 개발·보급하여, 국내 재난 심리지원의 효과성과 그 전문성을 제고시키는데 있습니다.

        ✔ 본 연구에서는, 상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, 다음과 같은 내용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. 

        ✔ 첫째, 국내·국외 재난 심리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현황 조사를 수행하여, 재난 후 심리·사회적 지원의 국제 표준지침 기준에 부합하고, 효과에 있어서도 안정성과 근거가 확보된 프로그램들을 선별하여, 그 운영 현황과 적용 사례를 분석하고자 합니다. 

        ✔ 또한, 국내 재난심리지원 기관들의 프로그램 운영 분석을 통하여, 재난 심리회복지원 서비스 활용 시,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파악하고, 재난 심리회복지원 프로그램의 개발 근거를 확보하여, 보다 구체적인 개선안을 마련하고자 합니다.

        ✔ 둘째, 표준안 마련을 위해 선별된 프로그램 유형과 콘텐츠 효과에 대한 분석 연구를 수행 하고자 합니다.

        ✔ 이를 위해 우선, 문헌 연구를 통해, 재난 후 심리·사회적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분석하기 위한 평가지표를 구성하고, 그 평가지표를 토대로, 기존에 실시되고 있는 재난 후 심리·사회적 프로그램의 제공 방식과 콘텐츠를 평가하여, 그 효과를 분석하고, 보다 효과성이 높은 프로그램의 특징과 유형 및 핵심 요소들을 제안 하고자 합니다.

        ✔ 셋째, 1단계와 2단계 연구 결과와 전문가 사전 검토를 통하여, 최적화 된 마음구호 프로그램 Curriculum을 구성 하고자 합니다.

        ✔ 보다 구체적으로는, 프로그램의 목표와 실시 대상 및 효과적인 개입 요소별 세부 내용, 그리고 실시 자격과 실시 기간 및 소요 예산 등이 반영된 마음구호 프로그램 표준(안)이 마련될 예정입니다.

        ✔ 넷째, 재난 심리지원 프로그램의 표준 운영과 활성화 방안 연구를 수행 하고자 합니다.

        ✔ 보다 구체적으로는,  국내 재난 심리회복지원 프로그램의 운영 단계별 Check List를 개발하여, 프로그램 실행 과정과 사후 평가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. 

        ✔ 이후 17개 시·도 재난 심리회복지원센터와 담당부서 및 중앙 재난심리회복단, 그리고 정부부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의견 조사를 수행하여, 국내 재난 심리회복지원 프로그램의 교육과 품질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략을 도출할 예정입니다.